[대구육상] 김건우 "대구와 런던 통해 10종경기 알린다"

머니투데이 윤희성 인턴기자 | 2011.08.27 16:26
김건우 선수. ⓒKAAF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육상10종 경기에 출전한 김건우(31·문경시청)는 개인이 목표한 8000점 돌파 외에 당찬 목표가 하나 더 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육상10종 첫날 오전 경기(100m,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일정을 순조롭게 마감한 김건우는 자칭 육상10종 경기 홍보대사다.

김건우는 2006년 자신이 세운 7824점(한국기록)을 넘겠다는 대외적 목표 외에 10종 경기를 알리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KAAF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김건우는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지만 참가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어느 때 보다 육상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한국 육상10종 경기를 알리기 위해서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KAAF
김건우는 2006 도하하시안게임에서 동매달(7665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7808점)을 따면서 외롭게 10종 경기의 명맥을 유지해왔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종 경기는 2일간 10종목을 치르는 경기다. 첫날에는 100m,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400m 경기를 다음날에 110m 장애물(110m 허들), 원반던지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1500m 경기를 한다.

10종 경기는 육상 선수들에게도 쉽지 않은 종목이다. 김건우가 참가해 은메달은 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13명이 출전해 경기 일정(2일, 10종목)을 모두 소화한 선수는 6명에 불과했다.

세계기록은 로만 제블레(체코)의 9026점이고 아시아기록은 드미트리 바르포브(카자흐스탄)의 872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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