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개사 반기보고서 미제출..퇴출 위기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1.08.17 11:25
상장법인 반기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7개 코스닥 상장사가 보고서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은 10일간의 유예기간 동안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이 기간에도 보고서를 내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만기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은 세계투어, 이룸지엔지, 에이치앤티, 케이에스알, 히스토스템, 제일창투, 한림창투 등이다.

세계투어, 한림창투, 케이에스알 등은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이번 보고서 만기까지 검토보고서가 아닌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보고서를 내지 못하면서 상장폐지우려법인으로 지정됐다.

통상 보고서를 내지 못한 기업들은 10일간의 유예기간에 보고서를 내면 된다. 그러나 감사의견을 받아야 하는 이들 우려법인은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예기간 동안 적정 감사의견을 포함한 보고서를 내지 못할 경우 곧바로 상장폐지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분기 매출이 3억원 미만인 보광티에스와 초록뱀, 대규모 손상차손을 입은 에스티씨라이프 등 3개 종목은 상장폐지실질심사대상 여부 검토법인으로 지정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종목은 자본잠식이 50% 이상 발생한 넥스텍과 디브이에스코리아, 에스티씨라이프, 지앤디윈텍과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에이치엔티 등 5개 종목이다.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된 종목은 세계투어, 제일창투, 케이에스알, 한림창투, 히스토스템(이상 반기보고서 미제출), 유진데이타, 제일창투, 평산(이상 반기검토의견 비적정), 아이스테이션, 유진데이타(이상 자본잠식 50% 이상) 등 총 8개사(중복 무시)다.

반면 CT&T와 대국, 포인트아이 등은 자본잠식을 50% 미만으로 줄여 관리사유가 일부 해제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기보고서를 내지 못한 종목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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