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도 ‘과학’ “체계적 시스템 있어야 성공하는 시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8.14 14:33
외식업도 체계적인 시스템이 동반돼야 성공하는 시대다. 최근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우 과학적인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하는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업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가맹점을 관리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오리엔탈 라이스&누들 전문점으로 각국의 볶음밥을 맛볼 수 있는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10년 간의 OEM 소스공장 운영 노하우가 돋보이는 자체 개발 소스가 특징이다.

김효수 라이스스토리 대표는 “소스사업을 하면서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을 봐왔다”며 “직접 개발한 소스를 통해 다양한 맛을 내는 개성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3년 전부터 오리엔탈 복합 요리점을 염두에 두고 아이템과 소스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소스 연구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약 30여 가지의 라이스스토리 만을 위한 특제 소스가 만들어졌다.

장고 끝에 탄생된 특제 소스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음식을 한국인의 식성에 맞게 재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체 개발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까지 가져와 메뉴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수준 높은 음식 맛과 품질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매장에서 밥을 따로 지을 필요 없이 완제품화 된 필라프를 원팩으로 제공하면서 가맹점 운영의 편의성까지 높였다.

치킨과 수제 튀김 요리를 내세운 ‘The 통티’(www.tongti.co.kr)는 대중적인 치킨 메뉴와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튀김을 주메뉴로 하고 여기에 맥주를 결합시키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통닭 한 접시, 통닭 큰 접시, 통티통고 등 치킨과 감자칩, 고추 튀김이 곁들여진 독특한 메뉴 구성을 선보이면서 퓨전 매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탁월한 물류 경쟁력으로 소포장 완제품과 반제품으로 구성된 물류를 OEM 방식이 아닌 본사에서 직접 제조해 공급하므로 가맹점의 수익구조를 높이는 동시에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더했다.

The 통티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소비자 만족을 우선으로 연구, 개발해 탄생된 브랜드”라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 및 조리 매뉴얼을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초보창업자라도 도전할 수 있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외식업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물류, 가맹점 관리, 조리 연구 등 다방면에서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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