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모작 외식업·헌책방 카페...창업아이템 어때..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1.08.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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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은 판매업, 서비스업보다 수익성 낮은 “3D 업종”으로 분류된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신용카드사용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 고정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 됐기 때문, 이런 위기를 극복하면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하는 방법을 없을까.

일명 “삼모작” 레스토랑은 하나의 점포에서 세 가지 기능 또는 메뉴를 동시에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 고정비 지출 규모를 줄이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한정된 공간을 여러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삼모작 외식업·헌책방 카페...창업아이템 어때..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시바우라 식육(Shibaura Shokuniku-www.apcompany.jp)은 곱창선술집(외식), 포장 스시(중식), 육류 판매(소매)의 세 가지 기능을 가진 삼모작 레스토랑이다.



낮에는 포장 스시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곱창 요리와 육류를 판매한다. 국내에서도 메뉴의 호환성을 높이는 ‘이모작’ 아이템은 흔하다. 예컨테 부대찌개와 삼겹살, 커피와 아이스크림, 식당과 정육점 등이다. 하지만 세 가지를 한꺼번에 접목한 곳은 찾기 쉽지 않다.

어떤 아이템을 조화롭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성공 확률도 달라진다. 단, 삼모작 레스토랑은 해당 업종 관련 경험이 있어야 성공 확률이 높다. 세 가지나 되는 콘셉트를 소화하는 능력이 관건인 셈.



동네 어귀마다 있던 작은 서점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헌책방 카페는 사라져가는 업종인 서점을 문화 아이콘으로 부활시키면서 수익성을 가미한 아이템이다.

일본 요코하마의 시마시마 북스클럽(shimashima-books.ocnk.net)의 경우 “커피와 술을 마실 수 있는 헌책방” 콘셉트다. 먼지 가득한 비좁고 복잡한 헌책방이 아니라 넓고 편안하게 만든 게 특징. 서점에 대한 “발상의 전환”인 셈이다.

이 공간에선 커피와 술을 마실 수 있고 책을 사고 팔 수도 있다. 국내에 성업 중인 북카페 와는 성격 면에서 차이가 있다. 북카페의 책은 인테리어 기능이 강하지만 헌책방의 책은 모두가 판매 상품이다. 카페보다는 서점 기능에 무게중심을 둔 아이템이라 보면 된다.


이같은 창업아이템들은 누구나 블루오션을 발견하고 싶어이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다른 나라에서 사업성을 검증받은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특급 정보다. 이런 정보들은 소상공인진흥원 신사업아이디어란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신사업 아이디어를 담당하는 소상공인진흥원 천종혁 연구원은 “예비창업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주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 최신 유망 아이템을 수집하고 있다.” 면서 “한국 시장에 도입 응용 가능한 아이템을 추려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사업화를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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