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WHO 고령화친화도시 회원 인증 추진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1.07.19 11:23

서울형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 개발‥20일 추진위원회 위촉식

서울시가 노인인구 100만명 시대를 맞아 고령친화도시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예비 고령화친화도시'를 의미하는 세계보건기구(WHO) 회원도시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WHO 회원도시'는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편의환경 △주거편의환경 등 WHO가 정한 8개의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이행하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세계 25개 도시가 WHO 회원도시에 가입돼 있으며 주요 도시로는 뉴욕·런던·제네바·모스크바·동경 등이 있다. 서울이 WHO 회원도시에 가입하게 되면 동경·상하이·뉴델리·모스크바·멕시코시티·리오데자네이로 등에 이어 7번째 인구 1000만 이상 가입도시가 된다.

↑전국·서울시 고령사회 진입 추이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내일(20일) '고령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안에 WHO가 제시한 8대 가이드라인을 근간으로 '서울형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개발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019년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형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2014년까지 WHO 회원도시 인증을 위해 단계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첫 단추로 지난달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계획'을 수립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지난 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조례'가 통과됐다. 시는 조례안에 따라 서울시복지재단 내에 노인정책센터를 설치하고 외부 공동연구진을 구성해 가이드라인 및 실행계획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WHO 고령친화도시에 가입하게 되면 서울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 고령자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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