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IMF에 구제금융 요청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5.13 00:54

"120억불 재정지원 기대"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IMF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의 캐롤라인 애킨슨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집트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다”며 “IMF 협의팀이 곧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집트는 IMF외에 다른 기관들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이집트는 2012년6월까지 120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이집트의 사미르 레드완 재무장관은 “IMF과 세계은행과 함께 6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논의중”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집트 경제는 주로 관광자원에 의존했지만 1월부터 시작된 민주화 시위로 관광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이집트 전체 경제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드완 재무장관은 이집트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2%, 4%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재정적자 규모가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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