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매출로도 세계3위 추락 전망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5.11 15:55

순익 전년비 77% 줄어 '예상하회'(상보)

토요타의 4회계분기(3월마감) 순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토요타는 11일 1분기 순익이 254억엔이라며 전년동기대비 7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040억엔이었다.

매출은 12% 감소해 4조6400억엔을 기록했다.

토요타는 이 같은 실적악화로 올해 판매기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업체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의 순익이 이렇게 급감한 이유는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부품공장의 가동의 원활치 않았기 때문이다. 지진 발생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된 것도 순익감소로 이어졌다.


어드밴스트 리서치 재팬의 에도 코지 애널리스트는 “GM과 폭스바겐이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큰 성장을 보여주는 데 반해 토요타의 생산은 전년수준에 비해 확연히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토요타의 전세계 생산량이 전년 840만대보다 훨씬 적은 650만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는 실적발표전에 마감된 이날 도쿄 증시에서 전일대비 0.62% 올라 3270엔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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