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풍선들고 지하철 타지마세요"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1.05.09 09:45

서울메트로 5월 나들이 팁 공개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가정의 달을 맞아 9일 지하철 나들이 팁을 공개했다.

서울메트로는 먼저 놀이동산을 찾는 나들이객에게 알루미늄 풍선을 들고 지하철을 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도체인 알루미늄 풍선이 지하철 고압선에 닿을 경우 열차 중단 또는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6월 용답역과 성수역 외선 구간에서 알루미늄 풍선이 고압선에 닿아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5월과 8월 사이 유실물 발생률이 높은 것도 유념해야 한다. 지난해 월별 유실물 발생 건수는 5월이 4069건으로 가장 많고 7~8월도 3800여건을 기록했다. 지하철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때엔 열차번호나 하차시간, 하차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면 유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게 서울메트로의 설명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아울러 "한강고수부지로 갈 때엔 여의도역보다는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하는 게, 대공원이나 경마공원에 갈 때엔 사당역보다는 총신대입구역이나 동작역에서 타는 게 붐비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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