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옵션만기 이후 순차익 잔고가 1.1조원 이상 늘어 매물부담이 늘었고 베이시스의 추가개선 가능성도 낮아 매도우위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체별로 기관과 국가기관의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여력이 미미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 여력도 1조원 남짓에 불과하다"며 "반면 국가기관은 베이시스 1.1포인트 이하에서 매도차익거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가기관은 6000억원, 기관은 1.2조원, 외국인은 1.5조원의 매도차익거래 잔액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베이시스 추가개선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베이시스 강세가 현물시장 약세에 따른 이상현상이기 때문"이라며 "지난 4일 평균 베이시스는 1.50포인트로 이론 베이시스(1.01포인트)를 0.49포인트나 웃돌았는데 이 정도의 괴리차는 배당효과로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였던 지난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하락기에 나타난 베이시스 강세임을 감안하면 현물시장이 유난히 약했던 것"이라며 "업종별 쏠림이 사라지면 다시 선물투자자가 베이시스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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