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월소득 391만원, 노후대비 "부동산 NO"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1.04.27 11:17

서울시 '2010 서울서베이' 발표… 1인가구 행복지수 2인이상 가구보다 낮아

서울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의 월 평균 소득이 391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베이비부머 10가구 중 7가구는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7일 서울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4만7010명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서울서베이'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수는 총 153만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14.8%를 차지한다. 월 평균 소득은 391만원으로 베이비부머 이전(261만원)과 이후(329만원)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베이비부머는 68.3%로 베이비부머 이후 세대(31.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베이비부머의 36.1%는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25.2%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부머 4명 중 3명(75.8%)은 '개인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보험(67.6%)이 가장 많았고 △국민·교원·공무원 연금(55.7%) △은행저축(52.7%) △개인연금(27.9%) △부동산(13.3%)이 뒤를 이었다. 베이비부머의 50.1%는 '일을 더 하기 보다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40.3%는 '집보다는 승용차가 먼저'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 내 4가구 중 1가구(23.8%)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행복지수는 60.9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2인 이상 가구(66.1점)보다 낮은 수치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2.19시간으로 2인 이상 가구의 인터넷 이용시간인 1.85시간 보다 높았다. SNS 이용률은 2인 이상 가구(46.2%)보다 높은 49.7%를 기록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0만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367만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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