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도가 지나쳤다" 제소 배경 밝혀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4.21 14:15
애플의 티머시 쿡 최고운영책임자(COO)이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 "삼성은 휴대전화 부문에서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병가중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를 대신해 회사 경영을 맡은 쿡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 끝에 법원에 맡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은 삼성의 최대고객이며 삼성 역시 우리에게 매우 귀중한 부품 공급회사"라며 소송과 별개로 탄탄한 관계는 계속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앞서 지난 15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와 태블릿PC 갤럭시탭 등이 자사 제품을 베꼈다며 미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쿡은 병가를 떠난 잡스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고, 잡스는 애플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는 가능한 빨리 회사 업무에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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