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루 티셔츠 '일본해'표기 삭제후 재판매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 2011.04.12 11:13
↑ '일본해'표기가 삭제된 제이크루의 티셔츠

미국 캐주얼 브랜드 제이크루(J.CREW)가 판매를 중단한 '일본사랑'티셔츠를 수정, 재판매하고 있다. 문제의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는 삭제됐다.

12일 오전(한국시간) 현재 제이크루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됐던 해당 티셔츠가 다시 판매되고 있다.

다시 제작된 이 티셔츠는 이전 디자인과 동일하나, 일본해가 표기됐던 자리만 여백으로 남아있다. 황해(Yellow Sea)와 태평양(Pacific Ocean)표기는 그대로 남아있다.

지난 6일 오전 제이크루는 공식 페이스북에 "도움이 필요한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한 티셔츠 디자인에 대해 수많은 항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티셔츠 디자인을 개정하고 있는 중이고, 일시적으로 홈페이지에서 해당 상품을 내렸다.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상품페이지에는 "이 상품의 인기가 너무 많아 품절됐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앞서 제이크루는 국내와 재미교포 네티즌의 단체 항의메일에 "일본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고 몇몇 지도도 확인했다"는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답변을 보냈다. 결국 재차 항의메일을 보내는 등 집단행동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

제이크루는 '일본사랑' 티셔츠 3종과 에코백을 각각 25달러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은 지진·쓰나미 피해를 돕기 위해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중 동해가 위치한 자리에 일본해라고 표기된 어린이·여성용 티셔츠가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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