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과자 그림 도용? 알고보니 아버지가..

머니투데이 김예현 인턴기자 | 2011.04.11 11:00
↑웹툰작가 이말년의 그림이 새겨져있는 과자포장지. 이말년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과자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웹툰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한 과자업계 포장지에 그림을 도용당했다는 소문에 휩싸였지만 이는 이씨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S식품업체에서 그림을 자의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은 최근 한 누리꾼이 이씨에게 인터넷상으로 관련 질문을 했다가 직접 답장을 받은 사연을 자신의 개인블로그에 올리며 알려졌다.

그는 “학교 매점에서 파는 과자봉지에 이말년님의 그림이 박혀있던데 그 과자업체가 작가님 그림을 도용한 건가요”라고 물었고, 이씨는 여기에 “아버지가 과자 만드시는데 제 이미지를 도용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과자 포장지에는 이말년이 그린 자화상 그림이 전면에 박혀있으며 “감칠맛에 울고, 병맛에 웃어라”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뒷면에는 ‘웹툰작가 이말년’이라는 글씨와 함께 그가 그린 만화가 그려져 있다. 과자를 먹다 너무 맛있어서 머리털이 모두 빠져버렸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이씨의 아버지가 S식품업체를 운영하며 일명 ‘라면땅’으로 알려진 유탕처리 과자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까지 밝혀졌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버지께 저작권료 받아야 되지 않나”, “집안 자체가 병맛이다. 너무 웃긴다”, “과자 이름은 일본어로 돼있는데 제조원, 판매원은 충북, 경기다”, “이말년이 과자제조공장장 아드님이셨구나”, “홍보효과가 장난 아니겠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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