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채권자·협력사·분양고객께 사과드린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1.03.31 20:30

31일 홈페이지에 공식사과문 게재…"빠른 시일내 회사 정상화하겠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직전 대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LIG건설이 31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LIG건설은 'LIG건설 채권자 및 협력업체, 분양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국민여러분과 채권자, 협력업체, 분양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운영자금은 그룹사 차입, CP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해왔으나 최근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여파로 금융권이 건설사 관리를 강화하면서 만기연장 제한, 조기회수 압박 등을 겪었다"고 LIG건설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당초 기업회생을 위해 채권단 협의를 통한 자율적인 워크아웃을 검토했으나 관례 법령의 대체 입법이 마련되지 않아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은 이어 "법원이 회생절차 실무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와 동일하게 채권자와 회사가 합의한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패스트트랙(신속하게 기업을 히생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키로 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회사를 정상화해 이해 관계자의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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