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아직 보상이 진행되지 않은 충남 아산 탕정지구 2단계와 오산세교3지구의 지구지정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산 탕정지구는 총 1764만㎡로 지난 205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지만 개발 및 보상작업이 지연돼 왔다. 전체부지 가운데 1단계 사업부지 516만㎡만 존치되고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2단계 부지 1247만㎡는 개발사업이 취소된다.
오산세교3지구는 총 508만㎡ 규모로 지난 2009년 9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오산세교1.2지구와 함께 신도시급으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LH의 자금난으로 보상 등 후속절차가 지연돼 왔다.
한편 LH는 전체 사업 재조정 대상 138곳 가운데 80여곳은 정리할 방침이어서 사업 재조정 작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 국가산업단지 등 50여개 부지는 사업을 계속하되 시기를 조정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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