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007년 4월 국세청 차장으로 재직하던 한씨와 차기 국세청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다 내부 감찰조사를 받은 뒤 국세청을 떠난 인물이다.
한씨는 당시 전군표 국세청장에게 "경쟁자인 김씨를 밀어내달라"는 청탁과 함께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국세청 직원들을 상대로 당시 감찰조사가 이뤄진 경위와 조사 내용, 특정인을 겨냥한 감찰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도 불러 갑작스럽게 내부 감찰조사를 받게 된 배경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청장이 2009년 3월 출국해 2년간 미국에 체류하면서 기업들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수억원의 생활비를 보조받았다는 의혹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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