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일본 '더 멀어졌다' 2m 아닌 5m 지각 변동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11.03.18 14:07

오지카반도 東으로 5m 이동…쓰나미 아직도 밀려들어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진원에서 가까운 미야기현 오지카반도의 땅이 동쪽으로 5.2m 이동하고 1.1m 침몰하는 지각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당초 2.4m로 예상됐던 거리보다 배이상 움직인 것이다.

교토대의 미야자키겐이치준 교수(지구물리학과)의 분석에 따르면 이와테현 연안부에서도 2~3m 동쪽으로 이동한 것 외에 도쿄에서는 13cm, 교토 북부에서는 6cm 동쪽으로 이동하는 등 지각변동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했다. 이는 GPS에 의한 국토지리원의 관측결과를 이용한 것이다.


미야자키 교수는 “쓰나미의 바닷물이 지금도 육지까지 밀려드는 것은 지각변동으로 육지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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