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日구호 위한 1포인트 기부캠페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3.15 14:06
"현재 사용하는 신용카드 1장당 1포인트만 기부해주세요."

15일 카드업계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구호 지원을 위해 포인트기부 캠페인에 나섰다. 2010년말 현재 신용카드 수는 8514만매. 카드 1장당 1포인트만 기부해도 85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셈이다.

일단 '맏형'격인 신한카드가 먼저 기부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기부전용사이트 '아름인(arumin.shinhancard.com)' 및 스파트폰 앱을 통해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포인트 및 카드 결제를 통한 기부캠페인을 14일부터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하루만에 기부에 참여한 회원 수는 145명, 15일 오전 현재 400만원 정도가 모금됐다. 1인당 2만7000원(또는 포인트) 정도를 기부하고 있는 셈이다.

KB국민카드도 16일부터 4월30일까지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홈페이지(www.kbcard.com), 콜센터(ARS 1588-1688), KB국민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포인트리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 종료 후 KB국민카드는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리와 동일한 금액을 별도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적립해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SK카드도 홈페이지를 통해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의 단체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비씨카드와 롯데카드도 포인트 기부를 통한 지원을 준비 중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최근 구제역 농가 돕기 포인트 기부 운동을 전개 중인데 여기에 일본지진피해 돕기 포인트 기부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 역시 자선단체와 연계한 포인트 기부를 준비하고 있다.

포인트 기부는 대부분 1포인트(=1원) 단위까지 가능하며, 포인트(카드결제)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은 해당 기부처에서 개별 발송해준다.

한편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는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출장 및 여행 등으로 일본에 체류 중인 회원에게 임시로 카드한도를 상향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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