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 잡아라" 구리·콩ETF 나온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1.03.07 14:12

삼성자산, 이르면 이달 중순 출시

글로벌 원자재 및 곡물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구리와 콩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구리 선물에 투자하는 ETF인 '삼성KODEX구리선물특별자산ETF[구리-파생형]'과 콩 선물에 투자하는 '삼성KODEX콩선물(H)ETF[콩-파생형]'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중순 거래소 상장을 목표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구리, 콩 ETF가 상장되면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원자재 및 곡물 투자 대상도 기존의 금, 원유에서 구리, 콩으로 확대되게 된다.

구리 관련 장내외 파생상품과 ETF, 국내 채권, 원/달러 선물 등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KODEX구리선물특별자산ETF[구리-파생형]'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구리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P GSCI북미구리TR지수'를 추종한다.


구리ETF와 마찬가지로 콩ETF도 콩 관련 장내외 파생상품과 ETF, 국내 채권, 원/달러 선물 등에 분산 투자한다. 벤치마크 지수는 S&P GSCI 대두TR지수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 팀장은 "원자재 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 헤지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취지하에 산업재 금속 대표격인 구리와 곡물 중 롤오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콩에 투자하는 ETF의 거래소 상장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팁장은 이어 "구리, 콩 ETF 성적에 따라 다른 원자재 및 곡물 ETF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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