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도 "입시전형 간소화, 논술 축소"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1.03.02 17:03
서강대학교도 정부 방침에 따라 입학전형 숫자를 줄이고 논술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서강대(총장 이종욱)는 2일 이 같은 내용으로 2012학년도 입학전형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우선 입학전형 통·폐합 및 축소를 위해 알바트로스 국제화(인문사회, 6%, 102명 선발) 전형과 글로벌 과학인재 전형(자연, 2%, 32명 선발)을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으로 통합(8%, 134명 선발)하기로 했다. 가톨릭 지도자추천(2%, 32명)과 가톨릭 고교장추천(1%, 16명)도 가톨릭 지도자추천전형으로 통합(3%, 48명 선발)했다.

또 수시 1차 논술 일반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논술 전형을 수시2차 일반전형으로 단일화 해 총 전형 숫자(정원 내)를 2011학년도 10개에서 2012학년도 7개로 축소시켰다.


논술의 경우 선발인원과 반영비율을 축소한다. 수시 1차 논술일반전형을 폐지하고 내신, 수능성적과 무관하게 논술만으로 선발해 왔던 논술우선선발(10%, 64명) 전형도 폐지하기로 했다.

논술 선발인원 규모는 2011학년도 46%(751명)에서 2012학년도 35%(573명)로 축소되고 논술 반영비율도 수시 2차 일반전형(35%, 573명 선발)에 속한 수능 우선선발의 경우 100% 반영되는 논술 비중을 70%로 낮추는 대신 30%는 학생부를 반영하기로 했다. 일반선발의 경우 논술비중을 50%로 하되 학생부 반영비율을 30%에서 50%로 높였다.

서강대 관계자는 "전형 수 과다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해소하고 논술 준비로 인한 사교육 과열을 방지하려는 취지"라며 "사교육 부담 경감과 논술 축소를 강조한 교육과학기술부 정책과 부합되게 하려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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