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힘 있을 때 털려는 정권마무리작업"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 2011.02.28 09:23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그림로비' 의혹을 받았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 'BBK 의혹' 핵심인물인 에리카 김이 잇따라 귀국한 것과 관련, "힘 있을 때 털고 가려는 정권마무리 작업"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 전 청장도 그렇고 에리카 김도 그렇고 왜 들어왔겠느냐, 왜 검찰이 '초강도수사를 하겠다'고 강조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차피 터질테니 털고 가려는 수순"이라며 "검찰은 형식적인 초강도 수사가 아니라 내용적으로 초강도 수사를 해서 국민적 의혹을 완전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그림 로비' 의혹을 받다 지난 24일 귀국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이날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7대 대선 최대 이슈였던 'BBK 의혹' 핵심인물인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의 누나 에리카 김도 지난 25일 귀국,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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