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봄바람"…내달 1만8000가구 선봬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2.17 08:39
다음달 전국에서 1만8000여가구가 분양된다. 1만가구 이상이 공급된 것은 4개월 만이다.

17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다음달 총 약 2만5000가구 중 1만8000여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약 5800가구) △서울(3400여가구) △부산(약 2000가구) △전남(약 1600가구) △충남(약 1300가구) △대전(약 900가구) △경남(700여가구) △강원(약 700가구) △광주(약 550가구) △울산(약 530가구) 순이다.

봄 분양성수기를 앞둔 데다 건설사들이 전국적인 전세난으로 매매수요로 돌아서는 수요자를 잡기 위해 분양 채비를 서둘러서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분양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긴 건설사도 상당수여서 분양시장이 탄력을 받는 모습"이라며 "다음달은 인기지역의 재개발, 뉴타운 등의 물량이 선을 보여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시공한 ‘텐즈힐’ 51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밖에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 자이’ 699가구와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3차’ 506가구, 성동구 행당동의 주상복합 단지 ‘서울숲 더샵’ 495가구가 일반공급된다.


SH공사가 공급하는 택지지구 공공분양 물량도 있다. 강일2지구 1~3단지 94가구와 마천지구 1~2단지 113가구, 신정3지구 1~3단지 192가구 등을 일반공급된다.

경기는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한라비발디’ 857가구가 나오며 평택 비전동 평택소사벌지구 B-4블록에서는 ‘효성백년가약’ 105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에서 대단지 분양이 시작된다.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롯데건설과 동원개발이 각각 911가구와 1040가구가 공급되며 북구 화명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물량 1405가구도 분양채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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