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계동~경기 남양주시 광역도로 본격화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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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4차선 광역도로 2.4km 7월 보상추진 후 공사착수, 2013년 완공 예정

서울 상계동~경기 남양주시 광역도로 본격화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리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사업을 하반기 착수해 201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와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2.4㎞구간의 신설도로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50억원이다. 2.4km 구간 중 1.8km는 터널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덕능터널’(가칭)을 뚫는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달 보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에 들어갔으며 7월부터 보상에 들어가 2013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남양주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시행 방법, 비용부담 및 준공후 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로 대부분(1.6km)이 남양주시인 점을 감안, 서울시가 관할구역(0.8km)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면 남양주시에서 전 구간(2.4km)에 대한 공사를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미 광역도로로 지정된 만큼 총사업비 650억원 중 50%는 국고지원을 받아 시행한다. 서울시는 약 240억원(국비 50% 포함)을 연차별로 투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광역도로가 신설되면 노원구 상계재정비 촉진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상계동에서 남양주시를 갈 때 덕능고개길(2차로)을 이용해 왔지만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 불편을 겪어왔다"며 "도로가 뚫리면 경기, 강원지역의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하루 약 3만 대의 교통량이 처리돼 화랑로 등 주변도로 교통정체가 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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