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탈선 등 7차례사고 'KTX 산천'은?

머니투데이 홍지연 인턴기자 | 2011.02.11 19:06
↑KTX 산천
11일 오후 탈선사고를 일으킨 KTX 산천은 한국 독자기술로 개발된 신형 고속열차다.

2009년 10월에 정식으로 공개된 KTX 산천은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탄생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에서 제작했다. 처음에는 기존 KTX 열차와 구분해 ‘KTX 2’라는 명칭으로 불렸다가 지난해 2월 공모를 통해 ‘KTX 산천’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몸체는 산천어를 모티브로 유선형으로 제작된 KTX 산천은 지난해 3월 2일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각각 투입되어 운행을 시작했다.


KTX 산천은 우등실 좌석간 거리를 기존 열차에 비해 5cm가량 넓혀 쾌적함을 더했다. 또 기존 KTX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소음차단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창유리를 기존 29mm(3겹)에서 38mm(4겹)로 교체했다.

한편, 11일 오후 1시 5분 부산에서 경기 광명역으로 올라오던 제224호 KTX 산천 열차가 광명역을 300m 앞두고 전체 10량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났다. 알려진 것만 이 사고를 포함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간 7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 승객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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