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엘피다가 지난해 4분기 296억엔(3억6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137억엔의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전년동기에는 211억엔 규모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악화는 PC 수요가 줄어들어 지난해 말 DDR3 1기가 D램 가격이 지난해 4분기 47%나 떨어진데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의 경쟁이 치열한 데 따른 것이다.
미도 증권의 와카바야시 케이타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에는 컴퓨터 제조업체의 재고수요로 메모리칩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엘피다는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날 도쿄 증시에서 0.3% 오른 1212엔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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