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 앞두고 시중자금 5.09조 공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1.02.01 12:00
한국은행이 설을 앞두고 5조900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한국은행이 1일 내놓은 '2011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은 설전 10영업일 간인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금융기관 등을 통해 5조900억원(순발행액)의 자금을 공급했다.

경기 호조와 증시 호황 등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가운데 설 연휴 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 더 늘어나면서 한은의 화폐공급도 지난해 4조1000억 원보다 23.9%(약 9800억원) 늘었다.

화폐 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2조8500억원 발행돼 지난해보다 33.4%(7100억원) 늘어났고, 5만원권도 1조9900억원 발행돼 14.1%(25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순발행액 중 1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지난해보다 4.0%포인트 늘었고 5만원권은 39.1%로 3.4%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명절자금 수요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화폐 공급액 중 절반은 설 이후 10영업일 이내, 나머지는 2~3개월 내 대부분 환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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