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정부시위 이집트서 트위터 접속 불가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1.26 18:18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는 이집트에서 트위트 접속이 차단됐다. 이웃 튀니지에서 대통령이 축출되는 시민혁명 당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네트워크가 정보 교류에 지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를 차단하려는 이집트 정부의 보안 강화책으로 보인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트위터 서비스가 25일 오전 11시(미 동부표준시)에 차단돼 회사 메인 사이트와 관련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트위터 측은 그러나 서비스를 차단한 곳이 어딘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앞서 웹사이트를 모니터하는 사이트 '허딕트'에는 이집트 정부가 접속을 막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유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이란 정부는 앞서 2009년 대선 당시 트위터와 패이스북의 사용을 막았다고 네트워크보안업체인 '아버네트웍스'는 당시 밝혔다. 이란의 반체제 인사들은 정보교환 수단으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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