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241호 공급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01.12 10:21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저소득가구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 경기, 6대 광역시, 전북(전주)에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241호(297명 입주분)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란 LH가 매입한 대학교 주변 다가구주택을 개보수한 뒤 기본적인 생활시설을 구비해 저소득가구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지난해 서울, 경기, 6대 광역시에 시범 공급해 서울 북가좌동 주택이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LH는 올해 봄 학기 개강에 맞춰 입주할 수 있도록 연초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전북 전주를 포함시키는 등 주택 공급지역을 확대했다. 물량도 지난해 251개에서 297개 방으로 18% 늘렸다.

특히 지방 출신 학생들에게 충분한 입주 기회를 주기 위해 수도권 공급지역을 기존 수원, 안산, 용인에서 평택, 고양, 의정부까지 확대하고 물량도 159개에서 202개로 확대했다. 학생들 선호도가 높은 원룸 비중도 26%에서 59%로 높였다.

입주대상자는 사업지역 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타 지역출신 학생으로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가구의 대학생과 아동복지시설퇴소자 중 대학생이다.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 및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 가구의 대학생이다.


임대료는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보증금 100만원, 임대료 평균 6만원 수준)으로 책걸상,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기본시설을 구비해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LH는 1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신청은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받는다. 공급주택 등 세부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또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문의 : LH 콜센터 1600-7100)

LH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신규 공급은 최근 전세값 상승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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