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컨소시엄들은 승인장을 교부받기 전 3개월 이내 주금납입과 법인설립을 마쳐야한다. 전체 자본금 총액 내에서 주요주주의 지분율 변동을 제외하고 기타 주주의 지분율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주주 구성이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1% 미만이지만, 대기업의 참여가 주목받게 됐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힌 심사를 통과한 종편 및 보도PP의 참여 주요 주주 현황에 따르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개인 자금을 출현해 설립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대주주인 제이티비씨(가칭)의 자본금은 422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본금을 구성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25.00%로 대주주이며, 디와이에셋 5.92%, 중앙일보사 5.00%로 참여했다. 중앙일보는 해외자본 참여가 눈에 띈다. 텔레비아사히 3.08%, Turner Asia Pacific Ventures Inc가 2.64% 지분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S&T 중공업(2.37%), 성우하이텍(2.37%), 대한제강(1.18%), 에이스침대(1.18%), 한샘(1.18%)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동아일보가 주도한 채널에이(가칭)는 총 4076억원의 자본금을 구성해 자본금 규모면에서 2위를 차지했다. 동아일보사가 29.32%로 최대 주주며, 삼양사(5.15%) 등이 5% 이상으로 주요주주를 구성했다.
매일경제티브이의 경우 약속한 자본금은 3950억원이다. 이 컨소시엄의 주요 주주는 매일경제신문(12.63%)과 매경공제회(2.77%), 매경신문사사우회(2.32%), 장대환씨(1.81%), 임용윤(1.78%) 등 매일경제 관련 특수 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이 21.32%에 달한다.
주요 주주로 이화산업(1.18%), 신협중앙회(1.17%), 화천기공(1.00%), 태경산업(1.00%), 동광제약(1.00%), 일본경제신문사(1.00%), 동양강철(1.00%) 등으로 1%대 기업들이 주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최대주주인 씨에스티브이(가칭)의 자본금은 총 3100억원으로 자본 규모로는 가장 작았지만,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 조선일보사가 20%를 차지하며, Too캐피탈, LLC 15.0%, 그리고 대한항공이 9.7%, 부영주택 5.5% 지분으로 참여했다. 삼흥이 4.8%다.
한편, 보도PP로 선정된 연합뉴스TV(가칭)는 자본금이 605억원이다. 연합뉴스가 28.007%로 대주주이며, 학교법인 을지학원 9.917%, 화성개발 8.264%, 의료법인 을지병원 4.959%로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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