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10cm 폭설…서울시내 출근길 곳곳 정체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12.28 09:22

서울시내 누계 강설량 9.7㎝로 도심도로 일부 마비, 서울시 지하철, 버스 증편

28일 새벽1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쌓인 눈으로 서울시내 교통이 정체를 빚고 있다. 대설주의보는 오전 4시30분 해제됐다. ⓒ이명근 기자
28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시내 출근길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시내 도심 일부구간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대로 여의도상류 분류점, 강변북로 한강대교부터 이촌한강공원 천호방면, 북부간선도로 신내IC부터 구리동인초교 입구, 서부간선도로 목동교남단에서 오목교 동단 부근은 시속 10km/h 이하의 속도를 내고 있어 정체가 풀리지 않는 상태다.

언주로(성수대교 → 도산공원앞4거리) 부근은 오전 8시 쯤 성수대교남단4거리 부근 1차로에서 승용차 추돌사고로 20Km 미만의 속도를 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시내 누계 적설량은 9.7cm, 아침기온은 영하2도로 파악됐다. 당초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구간에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이후 오전 5시40분부터 전 직원을 동원해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고 제설작업을 실시했지만 영하권의 날씨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로 변하면서 정체가 빚어졌다"며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시고 '내집앞 내점포 앞 눈치우기'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해소를 위해 오전 7시부터 10시50분까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9호선 총 28회 증편을 실시하고 새벽 4시부터 버스 480대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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