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2월 27~31일) 분양 시장은 청약접수 1곳, 당첨자 발표 4곳, 당첨자 계약 5곳 등으로 다소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다만 내년 1월 중순 본청약을 앞둔 강남 세곡 및 서초 우면지구의 보금자리주택 본 청약 모집공고가 이달 말 나올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올해 마지막 주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약 접수를 받는 단지는 경기 부천시 원종동의 금호어울림 단지다.
삼경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2층~지상15층 9개동, 전용면적 84~116㎡ 총404가구 중 54가구(84㎡ 7가구, 97㎡ 6가구, 116㎡ 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오는 29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조합원들이 이미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일반분양 당첨자는 내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 3.3㎡당 분양가는 1160만~1300만원 선이다.
단지 주변에 원일초·대명초·원종고가 가까이 있어 교육 여건이 양호하고 원종IC·부천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를 따라 인천 및 서울 강서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주거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인근에 위치한 부천 고강뉴타운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송파파크데일1·2, 양천롯데캐슬, 래미안그레이튼2차 등 시프트 당첨자 계약이 27~30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센트레빌II는 27~29일까지 사흘간 계약 접수를 받는다. 평균 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초 '반포리체'의 당첨자 발표는 30일에 예정돼 있다.
한편 30일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가장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들 지구의 본 청약은 다음 달 중순 예정돼 있으며 청약 대상은 무주택자로 청약저축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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