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日NTT도코모에 LTE 데이터카드 공급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12.22 11:00

24일 NTT도코모 LTE서비스 개시에 맞춰 최초공급...4G시장 교두보 마련

↑LG전자 모델이 NTT도코모를 통해 일본에 시판되는 LTE 데이터카드 'L-02C'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북미에 이어 일본 4세대(4G) 이동통신시장에도 진출한다.

LG전자는 24일부터 4세대(4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카드 ‘L-02C’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양대 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AT&T를 통해 LTE 데이터 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일본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전세계 4G 이동통신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L-02C는 LTE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동시에 지원하며, 폭 35mm, 두께 12.9mm 무게 44g의 USB 연결타입으로, 노트북이나 PC의 USB포트에 꽂으면 인터넷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윈도7, 비스타, XP, 맥 등 다양한 PC 운영체제와 호환되고, 수신 안테나를 내장한 깔끔한 디자인에 붉은색, 은색 등 2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NTT도코모와 LTE데이터카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망연동 테스트를 위해 올해 1월말 업계 최초로 일본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증명인 ‘TELEC(Telecom Engineering Center) 인증’을 획득했다.


NTT도코모는 24일 일본 최초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서 4G 이동통신 서비스 ‘Xi'(크로시, Crossy)를 개시한다. 오는 2012년까지 서비스 대상지역을 일본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다운로드 최고 속도 75Mbps, 업로드 최고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이는 기존 3G에 비해 10배 빠른 속도다.

LG전자가 지난 2008년 12월부터 NTT도코모에 공급한 3G USB 데이터카드의 누적공급량이 최근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은 “북미에 이어 일본에서 LTE 데이터카드를 최초 공급하는 등 연이어 쾌거를 달성했다”며 “일본시장에 최적화된 LTE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4G 이통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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