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리뷰&프리뷰] 산타 할아버지 오신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12.19 11:23
이번 주(12월20~24일)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 11월 주택거래지표와 3분기 GDP 확정치, 개인소비지표 등 미국에 쏠려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연말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최근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오는 22일 발표될 3분기 GDP 확정치는 0.3%포인트 상향조정되면서 증시에 훈풍이 될 전망이다. 23일 나올 개인소비지표도 전월 수준을 유지, 최근 증시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내구재 주문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지만 추세적 위축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주택지표의 경우도 뚜렷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전월보다 증가하며 증시에 긍정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다수다.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거래가 각각 7.2%, 6.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주택거래건수는 매달 증감 편차가 크기 때문에 한달 수치로 추세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4분기 이후 미국 고용회복 속도가 빨라진 게 주택시장 회복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모기지 금리도 동반 상승,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이후 미국의 국채금리 반등은 비싼 국채보다는 주식이 낫다는 인식으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적잖았지만 금리가 더 오르면 주택시장 등 경기회복 자체에 부담스러운 국면이 도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대부분 증시에 순풍이 됐다.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각각 0.8% 0.4%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6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 경기회복과 증시 상승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반기마다 2번씩 만나는 유럽이사회에서 영구구제기금 설립에 합의한 것도 최근 유로존 위기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