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삼성이 만든 '윈도 태블릿' 1월 CES 공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12.15 14:57

10인치 화면에 슬라이드 키보드 부착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1 소비자 가전 쇼(CES)에서 삼성전자가 제작한 윈도 기반 태블릿PC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MS의 태블릿PC는 '윈도7'을 운영체계(OS)로 사용하며 화면 크기는 10인치로 아이패드와 같다. 삼성전자로서는 기존의 7인치 갤럭시탭 외에 10인치형 태블릿PC도 생산하는 셈이다.

완전히 밀어 넣었다가 사용할 때 꺼내는 슬라이드 방식 키보드를 사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패드처럼 가상(버추얼) 키보드가 아니라 실제 키보드를 장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될 전망이다. 제품 두께는 아이패드보다 두껍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삼성전자의 슬라이드 방식 키보드가 "독특하고 훌륭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MS가 선보인 태블릿PC 원형(프로토타입)
MS의 태블릿은 아이패드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즈니스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했다. 이 점은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플레이북과 비슷하다. MS는 삼성전자 외에 델에서도 태블릿PC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이번 CES에서 직접 새 태블릿PC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MS는 윈도8 기반의 태블릿PC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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