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상암동 서울라이트타워 건축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부지 내 건폐율이 너무 높아 건물 간 밀도조정을 권고했다"며 "수정안이 제출되면 다시 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축심의가 늦어지면서 연내 착공은 어렵게 됐다. 시행사인 서울라이트측에 따르면 건축계획 수정안은 내년 1월 제출될 예정이어서 건축위원회 추가 심의 및 허가과정을 감안하면 착공시점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암DMC랜드마크 빌딩은 지하9층~지상133층 높이(640m)로 연면적은 72만4,675㎡에 달한다. 2015년 완공 예정으로 호텔·아파트·상업시설·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DMC 랜드마크 사업에는 최대 출자자인 교직원공제회(20%)를 비롯해 대우건설(10%), 대림산업(5%) 등 건설사들과 산업은행(6%), 하나은행(6%) 등 금융권까지 총 25개 출자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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