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특위, 차기 CEO는 제로베이스에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12.09 18:08

1월중 지배구조 확정키로

신한지주는 9일 특별위원회(특위)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다수의 후보군을 구성한 뒤 제로베이스 방식으로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앞으로 수차례의 회의를 추가로 열어 1월 중 최종 지배구조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개최된 특위 회의 결과, "신임 CEO는 비상상황임을 감안해 다수의 후보군을 구성해 사전에 정립한 자격요건에 적합한 인물을 새로운 지배구조에 맞게 선출하는 제로베이스(zero-base)방식으로 선임키로 했다"며 "일반론적인 접근에 의하지 않고 신한의 특성이 구체적으로 반영된 자격요건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특위는 최고경영진 운영체계 및 후보군 구성방식과 절차는 이사회 의장의 역할, 경영진 승계계획 등 추가 고려사항을 검토한 뒤 종합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날 특위는 9명의 특위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개최됐으며 외부컨설팅사로 선정된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이 최고경영진 운영체계 및 선임절차와 기준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소개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BCG는 주요 글로벌 금융그룹들의 CEO 운영체계와 승계계획(Succession plan), 후보선정 절차와 자격요건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며 "각 사례의 장단점 및 신한그룹의 현 상황에 대비한 시사점과 관련해 위원들 간에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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