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땅 분양광고 허위·과장 많다

머니투데이 여주=김춘성 기자 | 2010.12.06 10:42
'기회의 땅 여주'라며 투자를 부추기는 토지분양 광고에 경기도 여주군(군수 김춘석)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여주군에 따르면 최근 기획부동산에서 투자의 적기 지역 '기회의 땅 여주'라는 내용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토지분양 광고가 늘고 있어 군이 투기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산하다.

군이 이들 토지분양 광고를 조사한 결과 여주군 산북면지역 일대에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급경사지 자연림을 마치 전원주택지로 개발 가능한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

허위·과장 분양광고 사례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우선 분양 토지 인근에 개발된 다른 지역의 사진을 첨부해 마치 성황리에 분양을 마치고 개발이 진행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분양 토지가 군 관내 개발지역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직선거리로 몇 ㎞ 내에 있다고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택지식 분할허가가 허용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구획정리가 된 것 같은 분할도면을 자체 제작해 매수자에게 분할등기가 이루어 질 것처럼 속인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사전에 조그만 경각심을 갖고 여주군청의 각종 인허가 부서에 진위 여부를 문의하면 허위·과장 분양 광고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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