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09년산 농산물 소득 조사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수원(경기)=김춘성 기자 2010.12.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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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이 재배가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고 파프리카 장미 등이 뒤를 이었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산 주요 농산물 118작목 중 52작목의 소득에 대한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 결과 10a당 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작목은 오이(촉성재배, 1385만원), 착색단고추(파프리카, 1245만원), 시설장미(1115만원), 시설감귤(1027만원), 시설고추(1006만원) 등 5작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시설상추, 시설포도 등 36작목이며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시설가지, 복숭아 등 16작목이다. 이중 소득이 30% 이상 늘어난 작목은 가을감자, 대파, 시설배추, 시설감귤 4작목이고 20% 이상 줄어든 작목은 녹차, 유자 등이었다.



비료, 농약 등 농자재비 상승에 따른 경영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늘어난 데는 수량 증가 또는 가격 상승으로 조수입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단위면적당(10a) 소득수준은 오이(촉성), 착색단고추, 시설장미, 시설고추, 토마토(촉성)와 같이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들어 많은 면적을 재배하기 어렵고 높은 수준의 재배기술을 요구하는 시설재배작목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도간 소득변동은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량이 불안정한 생강, 가을무, 가을배추, 쪽파, 대파 등 노지재배 작목이 시설재배 작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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