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내년엔 한국 차세대 유망주 공연 풍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12.01 11:33
금호아시아나(금호산업)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금호아트홀이 기본에서 앞으로의 길을 찾자는 목표 아래 내년 슬로건을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로 내걸고 차세대 유망주들에 주목하는 무대를 계획했다.

무수히 쏟아지는 클래식 음악 공연의 홍수 속에 해외 저명 아티스트 보다 한국 클래식 음악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우리의 연주자’들에 좀 더 주목하자는 것이다.

이는 지난 세월 동안 한국 클래식 음악의 수준을 이끌어왔다고 평가 받는 금호아트홀이 앞으로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에 좀 더 집중하여 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따라서 김민, 이대욱, 한동일과 같이 한국 클래식 시장이 척박했던 시대부터 꾸준히 그 수준을 끌어올린 1세대 연주자들과 더불어 최희연, 이미경 등 중심계보를 잇는 연주자들과 손열음, 조성진, 김다솔, 김재영 등 차세대 유망주들이 2011년 금호아트홀 무대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1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정통 클래식 무대이자 금호아트홀을 대표하는 기획 공연인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는 이와 같은 ‘우리의 연주자’ 들과 함께 한국 최고의 실내악 전용 공연장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금호영재 출신 연주자로 2009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신년음악회로 2011년 시즌의 문을 열고, 이어 차세대 유망주들의 무대(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김민 & 이대욱 듀오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회, 조연 악기를 재발견하는 무대(클래시컬 프론티어 시리즈), 작곡가 집중 탐구시리즈(말러 서거 100주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한 클래식의 감동을 선보일 것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2. 2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3. 3 "싸게 내놔도 찬밥신세" 빌라 집주인들 곡소리…전세비율 '역대 최저'
  4. 4 한국은 2000만원인데…"네? 400만원이요?" 폭풍성장한 중국 로봇산업[차이나는 중국]
  5. 5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