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군 최고 수뇌부, 긴급 함동참모회의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11.30 18:11

추가도발 대비책·서북도서 전력증강 방안 논의

북한군의 연평군 포격과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가 30일 긴급 최고 수뇌부회의를 열고 북측 추가도발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각군 참모총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참 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합동참모회의를 열었다. 군 최고 수뇌부가 모두 참여하는 긴급 합동참모회의는 군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군 수뇌부는 회의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의 반인륜성과 단호한 응징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3군 작전지원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군 도발을 억제하고 추가도발시 현장에서 합동전력으로 강력 대응할 수 있는 서북도서 전력증강 방안도 논의됐다. 군 수뇌부는 각군 본부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작전지원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효율적인 지원방안도 숙의했다.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내일 끝나는데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무력도발시 철저히 응징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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