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29일 270㎜ 다연장로켓포 6문과 K-9 자주포 6문을 연평도 현지에 추가 배치했다. 이에 따라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는 기존 6대에서 2배 가량 늘어났다. 270㎜ 다연장로켓포는 분당 로켓탄 12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활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군 당국이 연평도에 전력을 증강 배치한 것은 북한이 서해 연안에 있는 122㎜ 방사포와 해안포 기지를 열고 발사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한 대응조치로 보인다. 군 당국은 초음속 함대지미사일을 연평도에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현지 군 전력을 추가 배치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