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李대통령 "조지워싱턴號 신속히 와서 고맙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11.29 14:28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조지 워싱턴 호를 비롯한 미 해군 함정이 (연평도 도발 후) 신속하게 (서해로) 와서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치하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29일 오전 용산 한미연합사령부를 전격 방문해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난 자리에서 서해상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미 양국군이 훌륭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는 큰 압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오전 10시 연평도 포격 도발 대한 담화 발표 마친 직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를 방문, 샤프 사령관과 정승조 부사령관의 영접을 받으며 지휘통제실에 들러 한미연합훈련 진행상황을 보고 받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 항모 조지워싱턴호를 화상으로 직접 연결해 함상지휘를 하고 있는 미 해군 7함대 사령관으로부터도 훈련 상황을 보고 받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샤프 사령관의 보고를 받는 가운데 북한군의 동향 등에 관해 양국간 정보 교류가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샤프 사령관은 "이번 훈련 통해 한미간 연합방위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양국간 정보 공유를 위해 감시 및 정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이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됐다"며 "억지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전투준비태세도 최상으로 갖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의 방문에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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