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전세자금 보증 5조1000억 원을 포함, 올해 보증공급 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창립 첫 해 3조8516억 원의 보증공급을 한 이후 △2005년 4조8054억 원 △2006년 4조1214억 원 △2007년 5조889억 원 △2008년 6조7603억 원 △2009년 9조6545억 원 △2010년 10조 원 등으로 규모를 꾸준히 늘렸다. 공사는 지금까지 44조원 규모의 보증공급을 통해 160만 가구에 주거안정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무주택 서민의 전셋집 마련을 지원하는 전세자금 보증 공급 규모는 지난 2004년 1조3000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4배에 육박하는 5조1000억 원(11월22일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 누적 공급실적도 약 110만 가구에 21조원에 이른다.
공사는 올해를 '주택보증 연 10조원 공급 원년'으로 삼아 해마다 10조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신상품 출시와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제1금융권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전세자금 보증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관계자는 "전세난과 역전세난 발생 시 공사가 보증요건을 완화하고 보증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며 "전세자금 보증은 연말까지 5조6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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