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선배라면'으로 장학금 주는 전형 신설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0.11.22 15:08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2012학년도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 30명을 선발, '선배라면 캠페인'으로 재원을 마련해 등록금 전액 등을 지원하는 '미래 인재전형'을 신설한다.

이화여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미래 인재전형'은 학생부(50%), 서류(30%), 면접(20%)으로 평가하며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출신교를 직접 방문해 인성과 가정형편 등을 파악한다. 이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30명 모두에게 등록금 전액, 생활비, 기숙사(지방학생) 등이 제공된다.

이화여대는 '미래 인재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해 최근 (주)오뚜기와 협약을 맺고 1년간 매달 1만원씩 총 12만원을 약정한 학생에게 '선배라면'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자기계발 우수자 전형'도 신설된다. '자기계발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20%), 서류(60%), 면접(20%)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자료를 평가에 활용해 수험생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또 기존 사회통합전형에 해당하던 사회기여자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전문계 고교 전형, 기회균형선발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변경된다.

특히 2012학년도부터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녀가 사회기여자 전형(30명)대상에 포함된다. 서울 주요 대학 중 민주화 유공자를 예우하는 전형을 도입한 곳은 연세대에 이어 이화여대가 두 번째다.

사회기여자 전형의 선발방식도 변경돼 기존 학생부(20%), 수능(60%), 면접(20%)에서 서류(30%), 내신(30%), 수능(40%)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정부기관인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의 인증서를 받은 사람과 해당 자녀라면 누구나 이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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