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차는 FS 신차가 내년 1월 개최되는 북미국제오토쇼에 출품할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선 올해 파리와 LA, 내년 디트로이트 등 주요 모터쇼를 출품 장소로 예상했지만, 공식적으로 디트로이트를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FS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세계최초로 선보인 이후, 국내에도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FS는 폭스바겐 '시로코'와 유럽 등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1월부터 현대차 울산 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직 'FS'의 차명에 대해 지난 2007년 서울모터쇼 때 콘셉트카로 발표한 벨로스터의 차명을 그대로 사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차명을 정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FS는 138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1.6리터 감마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며, 미 고속도로 기준으로 연비는 40mpg(17km/ℓ)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부터 FS는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내외관 이미지가 스파이샷(비공개 신차를 몰래 찍은 사진) 등으로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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