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라봉사상' 여약사 수상자에 최귀령 수녀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11.14 17:29
유한재단은 지난 12일 제1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 부문 수상자로 최귀령 수녀(사진)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최귀령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다.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상(象)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회장 고미지)와 함께 제정해 이번에 13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유한재단에 따르면 최귀령 수녀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 후 1966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입회한 이래 약사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환자들을 위해 애를 써왔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도시 빈민들을 위한 사도직에도 봉사했다. 또 네팔에 파견돼 어린이와 여성들의 교육과 의료를 위해 헌신하는 모범적인 삶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귀령 수녀는 "자신이 받은 것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의무라는 생각에서 봉사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현재 네팔의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문제가 가장 큰 숙제이며 앞으로도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그들 곁에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한재단은 고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봉사 정신에 따라 지난 1970년 설립돼 장학사업, 교육사업, 사회복지사업, 사회봉사자 시상사업, 재해구호사업 등 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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