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감성자극 스마트폰 '리액션' 써보니…

머니투데이 리뷰=박효주  | 2010.11.13 08:32

SK텔레시스의 첫 스마트폰...안드로이드2.2와 퀄컴 '스냅드래콘' 탑재

SK텔레시스에서 감성적 디자인을 앞세워 내놓은 첫 스마트폰 리액션(SK-S100)은 예전 전성기시절의 스카이(SKY) 느낌을 이어가는 것같다. 처음 봤을 때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이 그랬다. W만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리액션 어떤지 확인해보자.

특별히 눈에 띄는 화려함은 없다. 그렇다고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부족한 점도 없다. 무난한 스펙이다.

◇나의 터치에 반응하라!

폰 이름처럼 빠른 반응을 강조한 리액션. 퀄컴 스냅드래곤 1Ghz CPU를 사용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2.2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막강해졌다. 안드로이드 2.2는 2.1에 비해 약 5배 정도 성능이 향상돼 있다.

국내 시장엔 여전히 안드로이드2.1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W의 첫 스마트폰인 리액션은 처음부터 안드로이드2.2를 탑재해 2.2만의 특징인 빠른 반응, 인터넷 브라우저의 속도향상, 플래시 지원, 테더링 등의 기능들을 다 갖추고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느리지 않다. 다만 화면 전환시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좀 더디게 움직인다는 느낌을 준다.

◇W만의 감성적 디자인

첫 눈에 반한 스마트폰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리액션은 시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차도남·차도녀를 생각나게 한다. 이런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있으니 메탈 스트라이프이다. 메탈 스트라이프는 폰의 외관 곳곳에 들어가 있어 폰을 돋보이게 만든다.

리액션의 그립감은 꽤 괜찮은 편이다. 가로 폭이 여자 손에도 쏙 들어올 정도의 크기다. 게다가 전면의 이기적인 직선과 후면의 부드러운 곡선의 조합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폰의 색상은 대부분 블랙으로 고정적이다. 하지만 리액션은 특별하게 골드 블랙색상을 비롯해 화이트펄, 네이비 블루, 비비안 핑크 이렇게 4가지 색으로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편리한 멀티미디어


최근 국내 모델 스마트폰은 하나같이 MP3, 디빅스(Divx) 등을 별도의 변환없이 재생할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리액션 역시 빠질 수 없다. 리액션도 MP3를 바로 재생하고 PC에서 내려 받은 영화를 변환없이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안테나를 내장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까지 빠지지 않았다. 후면의 500만 화소 자동초점 카메라가 있어 고화질(HD)급 동영상 촬영도 문제없다. 3.5파이 이어잭까지 지원을 하기에 리액션 폰 하나로 편하고 쉬운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리액션만의 특별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폰들은 사용감에 있어 그 놈이 그 놈이다. 그래서 제조사별로 다른 인터페이스를 넣어 특별함을 주고 있다. 하지만 국내 단말기들은 그마저도 큰 특별함을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특별함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내장된 앱이다. 리액션에 있는 특별한 앱은 라이프 스토리2.0과 파워에디터이다.

파워에디터는 파일첨부, 테마변경 등 편집기능이 강화된 블로그 업로더로 포스팅 할 내용을 편집하고 그 내용을 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앱이다. 블로거는 이 앱을 통해서 쉽고 빠르게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다.

라이프스토리 2.0은 내가 지나온 위치를 기억하고 전화내역을 기록해서 나의 하루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예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사용하기에 쉽다.

리액션에는 보안프로그램도 기본으로 탑재되어있어 말 많은 스마트폰 보안에 강하다. 유해 사이트 차단기능도 있어서 불건전한 인터넷사용을 막을 수 있다.

◇마치며...

첫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SK텔레시스의 리액션. 처음이라고 하기엔 꽤 인상적인 폰이다. 외관 디자인에서 눈길을 끌고 사용하면서는 빠른 반응과 세련된 느낌으로 눈길을 끈다.

반면 무게가 최근 출시된 다른 폰에 비래 살짝 무거운 느낌이다. 그리고 배터리의 용량 또한 작기 때문에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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