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결핵퇴치 공로자 ‘고촌상’ 수상자로 선정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11.11 09:20

벨기에 아르만드 반 데운 박사 수상

종근당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제정한 ‘고촌상(Kochon Prize)’ 2010년도 수상자를 11일 발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고촌상’ 수상자로는 벨기에 열대의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아르만드 반 데운 박사(사진)가 결핵퇴치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고촌재단과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6년에 공동제정한 국제적인 상이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매년 1회 시상하며 상금포함 총 10만달러를 지원한다.

아르만드 반 데운 박사는 벨기에 열대의학연구소(ITM)의 수석 미생물학자로 2001년부터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결핵균 검사의 정도관리와 항결핵제 감수성 시험에 대한 기술지원 등 교육을 위해 앞장서 왔다는 평가다.


↑ 고촌상 메달. 메달속 흉상은 종근당 창업주 故 이종근 회장.
특히 항결핵제 감수성 시험을 시행하는 검사실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숙련도 평가 및 검사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확대 보급하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는 것이 고촌재단의 설명이다.

한편, 제5회 고촌상 시상식은 12일(한국시간) 오후 7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41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 세계총회 석상에서 개최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결핵 관련 전세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학술행사가 함께 열리며 아르만드 반 데운 박사의 수상을 기념하는 축하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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