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개그가 녹아있는 영화 '불량남녀'

최지호 MTN PD | 2010.11.07 22:34

[MTN 스타뉴스 플러스]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와 성격불량 독촉 전문가가 만났습니다. 영화<스카우트> 이후 4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임창정씨와 엄지원씨, 이 두 사람이 빚 안 갚는 방법과 빚 받아내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노하우 한번 들어보실까요?



틀을 깨는 황당한 행동, 주변을 당황하게 만드는 솔직한 발언, 결국 대중을 웃게 하는 힘이 있는 ‘코믹지존’ 배우 임창정!

그리고 코믹본능을 가진 여배우 엄지원이 영화<스카우트> 이 후, 4년 만에 만났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싸우기만 했다고 하죠.

오늘도 공무수행에 바쁜 대한민국 경찰 방극형. 최근 그에게는 호환마마, 악질범인보다 무서운 것이 있는데요.

범인도 모자라 얼굴도 모르는 여자에게 독촉받고 피곤한 어느날.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납니다. 그런데 그의 가슴을 떨리게 했던 그녀의 정체는?

자타공인 빚독촉 전문가 김무령, 바로 그녀는 방극형 형사를 몸서리치게 만든 주인공이었는데요.

그 어디선가 형사에게 중요한 일만 생기면 귀신같이 알아서 울리는 전화테러, 이쯤 되면 화가 날 수 밖에 없겠죠.

유치해서 참을 수 없는 언어폭력, 견디다 못한 무령이 직접 찾아왔습니다. 그녀의 정체를 모르고 반기는 형사. 신원확인이 끝난 두사람, 어제 이상형 오늘은 왠수. 막막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술은 친구도 왠수도 연인으로 만들 수 있는 마법주, 주고 받는 술잔과 독설 속에 묘한 정이 쌓이는데요.

빚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은 이어집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한 무령.

그런데 위험에 처한 연인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슬픈 과거사를 떠벌리는 극형, 그녀는 깊은 상처를 받고 맙니다. 어렵게 시작한 봄날,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요?

이번 영화 창정씨는 공무원 경찰로 신분상승 제대로 한 것 같은데요.

맞고 쫒기는 비굴한 캐릭터. 그보다 잘 어울릴 배우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창정씨는 매번 촬영 때마다 몸이 성할 날이 없다고 하는데요.

역할을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는 지원씨.

리얼한 취중연기, 보호 장비 없는 위험천만한 연기까지 망설임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위험한 촬영만 한나절이 걸렸다고 하죠. 이런 위기의 순간도 함께한 두 사람, 사이도 좋아졌을 것 같은데요.

영화에서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 실제로는 절친 사이라고 하죠. 창정씨만의 상상초월 개그, 영화 <불량남녀>에 녹아있다고 하는데요. 잔인한 영화가 난무하는 요즘 잔잔한 웃음을 안겨줄 영화가 될 것 같죠.

코믹지존 임창정과 코믹본능 엄지원의 불량남녀 이야기 궁금하신분들 지금 극장가를 찾아주세요!!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2. 2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
  5. 5 월급 그대론데 지갑 빵빵해졌다?…평택 '이 동네' 함박웃음 짓는 이유[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