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소득 부진 뚜렷..추가완화 탄력받나(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11.01 21:56

(상보)9월 소비 0.2%↑ '예상 하회'..소득 0.1%↓ 14개월만에 감소

미국의 9월 소비·소득이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회복 둔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일 미국의 지난 9월 개인소비가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중 최소 증가폭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밑도는 기록이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0.2% 증가 예상과 달리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감소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지표는 10%에 가까운 높은 실업률에 따른 가계 부실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 완화 결정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니퍼 리 BMO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다시 소비를 하고 있지만 그들은 대부분 생필품을 사들이는데 그치고 있다"며 "고실업이라는 우리를 짓누르는 거대한 문제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저축률은 5.3%로 전달의 5.6%보다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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